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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꽤 야근이 잦아지고 있다.
오늘도 집에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했다. 피곤한 가운데서도 나를 기운나게 해주는 것들... 집에 오는 지하철에서 들었던 CCM... 집에 오자마자 나를 반겨주는 임양의 목소리...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안여사에게 전화를 하고... 옥수수 수염차를 마시고... 그리고 친구 K양이 오늘 선물해준 베네치아 사진의 엽서와 그안의 글귀들과 [거문고 줄 꽂아놓고]by이승수 라는 책과 작가의 글머리를 읽고 난 뒤의 느낌... 피곤함 대신에 기쁨이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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