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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꽤 야근이 잦아지고 있다.
오늘도 집에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했다. 피곤한 가운데서도 나를 기운나게 해주는 것들... 집에 오는 지하철에서 들었던 CCM... 집에 오자마자 나를 반겨주는 임양의 목소리...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안여사에게 전화를 하고... 옥수수 수염차를 마시고... 그리고 친구 K양이 오늘 선물해준 베네치아 사진의 엽서와 그안의 글귀들과 [거문고 줄 꽂아놓고]by이승수 라는 책과 작가의 글머리를 읽고 난 뒤의 느낌... 피곤함 대신에 기쁨이 몰려온다. 기분이 우울해지는 오늘 밤...
어제 새벽부터 급체해서 배아프다고 밤을 설친 임양 때문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서 그런지 오늘은 엄청 피곤했다. 가뜩이나 휴일에 출근이라서 괜히 나가기 싫은 오늘은 더욱더 피곤함이 몰려왔다. 집에는 아픈 임양이 있고, 일과는 잘 안끝나고, 그렇게 어정쩡한 하루였다. 저녁 7시..평상시보다 조금 일찍 퇴근하고 임양 걱정에 본죽을 사러 부평역을 돌아다녔다. 비는 소슬소슬 내렸고, 휴일이라서 거리는 조금 한산했고, 어디선가, 이소라의 노래가 흘러나왔고, 계속해서 본죽을 찾던 나는 약간의 행복을 느꼇다. 나도 임양에게 아주 조금한 것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구나.. 그런 느낌에 행복감이 몰려왔다. 저녁을 늦게 먹어서 약간 소화가 되진 않았지만, 그래도 골을 넣은 축구선수처럼 본죽을 손에 들고 있던 나는... 한참을 찾은 끝에 전복죽을 샀던 나는 ... 골 세레모리라도 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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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어느 한가지에..
by christ2r at 05/16 퇴근후에 몬스터 한마리.. by TIPI at 05/16 예비군 훈련 갔다와서.... by christ2r at 05/08 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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